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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S의 마케팅 이야기
인천 차이나타운과 송월동 동화마을 솔직한 평가 본문
솔직한 인천 방문기
연휴를 맞아 가까운 곳에 가족과 함께 놀러갈 때가 없을까, 인터넷을 뒤적이다가 마침 차이나타운과 동화마을을 검색하게 되었습니다. 중국 음식과 분위기를 좋아하는 와이프와 딸내미를 함께 만족시킬 수 있다는 작은 기대를 가졌죠^^
사실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차이나타운을 출장시에 자주 들렀기 때문에 한국의 차이나타운에 대한 기대는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전세계 화교들중에 한국의 화교가 가장 어렵게 산다는 말도 있듯이, 아무래도 일본의 차이나타운만 하겠나 하는 그런 생각이었죠.
하지만 솔직한 방문을 평가하라고 하면 별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 기대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네요. 무엇보다도 볼거리 였습니다. 중국식 건물 몇채를 제외하고는 중국의 느낌이 전혀 들지가 않더라구요. 공휴일이라 사람은 엄청 많고, 유명한 음식점에는 엄청난 줄... 정말 엄청났습니다. 하지만 거리 곳곳에 볼꺼리들이 너무 없더라구요.
음식의 맛은 제대로 느껴보질 못했습니다. 정말 유명한 집에서 자장면이라도 하나 먹어볼려고 했는데, 정말 줄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한두시간은 족히 기다려야 될 듯. 점심시간이 지난 3~4시경이였는데도, 줄은 줄어들지를 않더군요.
자장면은 안되더라도 방송에서 몇번 봐던 원조 십리향 화덕만두는 먹어보고 가야겠다 싶어 30분정도 줄서서 먹어봤습니다. 여기는 고기만두가 대표상품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팥만두가 더 맛있었네요. 고기만두의 육즙... 머 이렇게 표현되어 있는 리뷰를 보고 기대했는데.. ㅎㅎ 그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곳에서 자장면이라도 제대로 한번 먹어보고 왔으면, 인천의 차이나타운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을라나....
어쨌든 좀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자장면 박물관인데 입장료가 있어서 못들어가봤습니다. ㅠㅠ)
차이나타운의 끝자락에 송월동 동화마을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동화마을이라고 해서 특별히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골목길, 담벼락에 동화 벽화들이 그려져 있는 곳입니다. 차이나타운의 방문객들을 유입시켜 상권을 만들어보겠다는 마을 또는 인천시의 계획인거 같은데, 생각보다는 동화마을이 작았습니다. 안내하시는 어르신들께 물어봤더니 계속 확장하고 있는 중이시라네요.
동화마을의 담벼락에서 사진 몇컷을 찍고 금새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동화마을도 많이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처음에 느낌은 알록달록한 담벼락에 와.. 하는 탄성도 질렀지만 ㅎㅎ 금새 실망감으로 바뀌더군요. 이것은 동화마을 내의 아이템 때문이 었던거 같습니다. 중간중간에 쉬어갈 곳이나, 특별한 가게, 놀이문화들이 결합되어 있었다면 훨씬 더 발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항상 뭔가 2% 부족한 그런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서울 시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콘 아이스크림 판매, 차이나타운의 공갈빵은 왜 그리 많이 보이는지... ㅎㅎ 다른 아이템들도 좀 더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ㅎㅎ
좀 부정적인 내용이지만, 딴 뜻은 없어요. 그래도 반나절 코스정도로 애들 데리고 갈만한 곳으로는 좋은거 같애요. 오전이나 오후시간에 차이나타운에서 자장면 한그릇 먹고 ㅎㅎ 동화마을 들러서 사진 찍고 돌아오는 코스로...
솔직한 인천 차이나타운과 송월동 동화마을 후기 였습니다. ㅎㅎ
아. 주차는 골목안으로 차 가지고 들어가시는 분들도 계시든데, 그냥 공용주차장 이용하시는게 편했던 거 같아요. ㅎ 15분에 300원??? 주차요금이 그렇게 비싸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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